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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고덕비즈밸리 — 금리 7%에도 넣을 만한가

주담대 금리가 7%를 넘었다. 2022년 이후 4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 숫자 하나로 후보지 세 곳 중 두 곳이 떨어져 나갔다. 남은 곳은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인근이고, 그마저도 지금 당장 넣으라는 뜻은 아니다.

후보 세 곳을 어떤 숫자로 걸렀나

판단 근거로 쓴 것은 뉴스 세 건이다. 국세청의 강남 고강도 세무조사, 주담대 금리 7% 돌파, 강동구 인구 50만 돌파. 각각을 후보지 하나에 붙여 봤다.

후보 확인된 숫자 판단
강남 3구·한강벨트 탈세 혐의 세무조사 2,800억 규모 제외
충청권 신축 대전·충청권 입주율 60%대 제외
강동구(고덕비즈밸리) 인구 50만 돌파 남김

세 줄 다 방향이 다르다. 강남은 자금 출처를 들여다보는 쪽이고, 충청권은 이미 계약한 사람들이 못 들어가고 있는 쪽이고, 강동구만 사람이 들어오는 쪽이다.

강남을 왜 뺐나

국세청이 탈세 혐의로 2,800억 규모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사례로 언급된 것이 주택 8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다. 다주택 보유분의 자금 출처를 훑는 조사라면 자금줄이 먼저 막힌다.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들어가면 매수 자금 조달 자체가 검증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고점 리스크가 얹힌다. 뺐다.

충청권을 왜 뺐나

대전·충청권 입주율이 60%대다. 열 명 중 서너 명이 이미 당첨된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유는 금리다. 잔금 대출 이자를 못 버틴 것이다.

싸 보이는 것과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입주율이 60%대인 지역에서 신축을 잡으면 내 잔금도 같은 조건에서 치러야 하고, 되팔 때 상대해야 할 매물도 그 40%다. 뺐다.

강동구에 남은 근거는 두 줄뿐이다

남긴 이유는 두 가지다. 인구 50만 돌파, 그리고 NH농협 부동산전문위원 윤수민이 강동구를 강남·잠실 업무지구와 분당·판교 IT 벨트를 잇는 ’가교’로 본다는 평가다. 직주근접이 실제 수요로 바뀌는 구조라는 얘기다.

다만 여기서 멈춘다. 원문에 있는 강동구 숫자는 인구 50만이 전부다. 신축 공급이 이어지는데 수요가 더 빨리 붙는다는 서술은 있지만 물량도 청약 건수도 없다. 근거의 폭이 좁다는 것을 그대로 적어 둔다.

  • 고덕비즈밸리 인근 분양 예정 단지명·분양가·전용면적·세대수
  • 최근 강동구 청약 경쟁률
  • 향후 3년 강동구 입주 물량

금리 7%가 뜻하는 것

금리 7%는 두 방향으로 작동한다. 경쟁자가 줄어드는 쪽과 내 이자가 늘어나는 쪽이다. 앞쪽만 보고 들어가는 것이 제일 위험하다. 충청권 입주율 60%대가 뒤쪽만 맞은 사람들의 결과다.

그리고 강남이 세무조사로 흔들리면 강동구도 심리적으로 같이 흔들린다. 인접 지역이라 붙어 움직인다.

넣을 만한가

넣어라. 고덕비즈밸리나 강남·잠실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실거주자. 고정금리로 7% 구간을 통째로 감당할 수 있고, DSR 한도 안에서 잔금까지 계산이 끝난 사람. 이 조건이면 경쟁자가 적은 지금이 유리하다. 대상은 고덕비즈밸리에서 도보 또는 자차 15분 이내 단지로 좁힌다.

넣지 마라. 변동금리로 한도를 꽉 채워야 잔금이 맞춰지는 사람. 2~3년 안에 되팔 생각인 사람. 직주근접이 값으로 환산되려면 그 직장이 실제로 커져야 하고, 그건 몇 년짜리다. 금리가 7%인 구간에서 단기로 들고 있으면 이자가 먼저 이긴다.

보류. 강동구를 후보로 남기되 실제 단지는 아직 못 고른다. 단지명·분양가·경쟁률이 하나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셋이 나오기 전에 특정 단지에 넣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분석이 아니라 감이다.

이 글은 공개된 뉴스만으로 낸 판단이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