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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더샵 링크시티 — 입지는 평범, 상품은 좋다

단지 정보

위치
경기 의정부시
공급 유형
청약
공급 세대
—
분양가
—
접수 기간
—
안전마진
—

* 안전마진은 인근 실거래가와의 단순 차이이며 확정 수익이 아닙니다. 분양가·일정은 모집공고 원문이 우선하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의정부 더샵 링크시티를 뜯어봤다. 확인된 숫자는 세 개다. 의정부역까지 도보 10분, 엘리베이터 2세대당 3대, 세대당 주차 1.37대. 정리하면 입지는 평범하고 상품은 좋다.

더블 역세권이라는 말, 거리를 재면

흥선역은 단지 바로 앞이다. 여기까지는 홍보 문구가 맞다. 문제는 경전철이 환승용 수단이라는 점이다. 서울로 나가려면 결국 의정부역까지 가야 한다.

의정부역은 도보 10분이다. 성인 남성 걸음으로 10분이지, 아이를 데리고 짐을 들었을 때는 다른 거리다. 서울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역은 더 가까워야 한다는 게 내 기준이다. 600m는 서울 근교라면 역세권이지만 의정부에서는 아쉽다.

역 노선 단지에서
흥선역 의정부 경전철 바로 앞
의정부역 1호선 · GTX-C 도보 10분

500m 기준으로 재면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계산도 나온다. 단, 단지 중앙이 아니라 역에서 가장 가까운 쪽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다. 내 집이 어느 동인지에 따라 이 계산은 성립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한다.

그 경전철이 단지 앞을 지난다

지상철이다. 저층 세대와 도로변 동은 소음과 사생활 침해를 피하기 어렵다. 방어 논리는 철제 바퀴가 아닌 고무 차륜이라 소음이 적고 방음 창호를 쓴다는 것이다.

창을 닫고 사는 계절에는 맞는 말이다. 문을 열어두는 계절이 문제다. 소음에 예민하다면 배치도에서 안쪽 동을 고르는 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초품아가 아니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없다.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이 도보 통학권이지만 도로를 건너야 한다. 도시개발사업으로 통학로가 정비되고 스쿨존이 강화된다고는 하나 아직 끝난 일이 아니다.

거리 자체는 초품아에 준할 만큼 가깝다. 그래도 어린 자녀가 매일 도로를 건너야 한다면 감점 항목으로 놓는 게 맞다.

입지가 평범한 대신 상품이 좋다

이 단지에서 제일 강한 부분이다.

항목 수치
엘리베이터 2세대당 3대
주차 세대당 1.37대 + 공원 하부 공영주차장
규모 500세대 이상, 주변 단지 합산 4,700세대 초과

보통 아파트가 2세대당 1대다. 2세대당 3대는 과하다 싶은 숫자다. 출근 시간 엘리베이터는 실거주 만족도의 상위 항목이고, 입주 뒤에 돈으로 고칠 수 없는 스펙이다. 주차도 같다.

주변에 병원과 경찰서,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반대로 대형마트와 큰 공원은 없다. 지금 아파트가 서는 부지가 원래 공원이었다.

GTX-C는 아직 숫자가 아니다

강남까지 1시간 40분이 20분대로 줄어든다는 게 이 지역의 전제다. 그 전제가 깔리면 지금 가격은 싸다. 문제는 GTX-C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 시세는 5억에서 8억까지 고르게 퍼져 있다. 위쪽으로 붙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4~5년 안에 팔 생각이라면 마피를 견뎌야 하는 구간이 온다.

넣을 만한가

넣어라. 오래 살 실거주자, 엘리베이터와 주차에서 오는 매일의 스트레스를 돈으로 사겠다는 사람, GTX-C를 기다릴 여유가 있는 사람. 입지 점수는 지금 2.5점이고 공공복합청사와 문화공원, 체육공원이 들어오면 3.5점이 된다는 게 내 계산이다.

넣지 마라. 4~5년 안에 차익을 보고 나올 단기 투자자, 경기권 기준의 초역세권을 원하는 사람, 소음에 예민한 사람, 어린 자녀가 도로를 건너야 하는 집.

다만 분양가를 보기 전까지 이 판단은 반쪽이다. 분양가와 일정이 나오면 그 숫자로 다시 재야 한다.